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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본주의 공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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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2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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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집
전남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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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글 벚꽃이 떨어지고 푸른 열매가 단단해져 간다. 꽃이 꽃이기 위해 푸른 열매는 필요 없는데도 꽃은 반복될 수 없는 삶을 열매에 내어줌으로써 존재를 감당한다. 우리는 꽃이 반복해서 피고 진다고 생각한다. 그렇기 때문에 매년 봄이면 꽃을 기다리고 그 화려함에 눈길을 준다. 그러나 “꽃이란 난생 처음 한번 피는 것”이다. “반복으로 피는 꽃은 없어”라는 시인의 단호한 언술은 우리로 하여금 일회적 존재의 외로움과 마주하도록 이끈다. ―이병국 (시인.문학평론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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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83
소개
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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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지
판권
약력
시인의 말
차례
1부
너는
간이역
해바라기 정류장
눈이 오면
초승달
복숭아
늦게 가는 편지
사랑의 셈법
시인2
거짓말 같은 사랑비雨
우리 집
허함 속에 바람을 껴안고 잠드는 고양이
까마귀네
크고 헐렁헐렁한 교복 바지
할머니
콩
사랑에게
시월
가장 행복할 때
깨지고, 비로소 보이는 것들
2부
수선화1
수선화2
버스 정류장에서
구절초
살구꽃
장미
입맞춤
입술
꽃1
나비
바다
비
네가 나인 까닭에
여름
매미1
외로운 사람들
어깨에 새기는 외로움
흔들리는 우정
코끼리
3부
바른 말
노숙1
노숙2
밥줄
자본주의 공원1
자본주의 공원2
자본주의 공원3
자본주의 공원4
노인들
성형미인
난쟁이
노인
정치
나는 정치인도 아니지
보수와 진보
버스 안의 풍경
책 한 권 사보지 않은 불행
4부
한 그루 큰 갈참나무가 숲에 길을 낸다
독립투사
무궁화
핸드폰
실업
오십 번째 생일
황새
솟대
매미2
눈물
코뿔소
의심
놓쳐버린 사랑처럼
희망
새
지하철 안에서
나의 일은
IT시대
해설 : 부정의를 돌파하는 상실의 사유 이병국(시인· 문학평론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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벚꽃이 떨어지고 푸른 열매가 단단해져 간다. 꽃이 꽃이기 위해 푸른 열매는 필요 없는데도 꽃은 반복될 수 없는 삶을 열매에 내어줌으로써 존재를 감당한다. 우리는 꽃이 반복해서 피고 진다고 생각한다. 그렇기 때문에 매년 봄이면 꽃을 기다리고 그 화려함에 눈길을 준다. 그러나 “꽃이란 난생 처음 한번 피는 것”이다. “반복으로 피는 꽃은 없어”라는 시인의 단호한 언술은 우리로 하여금 일회적 존재의 외로움과 마주하도록 이끈다.
―이병국 (시인.문학평론가)
전남용(全南用)
전남 강진 출생
* 시집
「새를 날려 보내는 방법」(2014 시인동네)
「자본주의 공원」(2019 현대시학)
「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」
(2024. 천년의 시작)
* 한국작가회의 회원
메일 : 5jeon9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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